처음 상장간막동맥증후군에 걸렸을 때 내가 쓴 일기.✍️
처음 상장간막동맥증후군을 걸렸을때
나는 고등학교때 이 병을 걸렸다. 처음에는 먹는 즉시 토하고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는 음식을 먹지도 못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토를 했고 배가 너무 아프고 힘이 없어서 기어다녔다.
그러다가 응급실에 실려갔고 처음 오신 선생님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하셨고 링겔 맞고 퇴원하고 내일 소화기내과 예약해서 방문하면 된다고 했다.😞
진통제를 맞으면서 누워서 배를 잡고 울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선생님이 뛰어오셨다. 처음과 다른 선생님이셨다. 하시는 말씀이 퇴원하면 안된다고 입원을 바로 해서 금식을 하면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병명을 듣고 그게 무슨 병이야? 라고 생각했다. 일단 입원을 진행했고 병실로 올라가서 링겔과 항생제를 맞고 금식을 했다.😫
위내시경, 혈액검사, 대변검사, 엑스레이, ct촬영까지 진행을 했고 위내시경을 했을때는 위암인 줄 알고 위 조직검사까지 들어갔었다. 위장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냥 위장벽이 하얀색이였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입원을 하고 퇴원을 하고 약을 받았다.
이제 처음에 걸렸을때 나의 상태였다.😉
계속적으로 통증과 먹지 못하는게 반복되어 입, 퇴원을 반복했고 처음에 받았던 검사를 입원할때마다 받았다. 새벽 5시에 몸무게를 재고 엑스레이를 찍고 금식을 일주일동안 했다.
치료와 병원생활을 5년을 했고 1년에 5번정도는 입원,퇴원을 반복하다가 결국 이 병원에서는 더이상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약의 효과도 없으니 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게 좋겠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삼성서울병원으로 병원을 옮겼다.🙌🏻
그리고 거기서 치료를 받고 처음갔던 병원하고 동일하게 입,퇴원을 진행했고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해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 수술은 "십이지장공장문합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한달정도를 먹지 못하다가 다시 재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두번째 수술은 "위공장문합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첫번째 수술은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고 두번째 수술은 개복 수술로 진행을 했고 개복 수술이 진짜 아팠다. 결국 3개월정도를 먹지 못하다보니 살과 근육이 25키로 이상이 빠졌다.🤦🏻♀️
퇴원을 하고 나는 괜찮아질줄만 알았다.
하지만, 수술전과 달라진건 고통의 수준이 달라지고
합병증으로 많은 걸 나의 일상을 바꿔야했다.
수술 후 나는 덤핑증후군, 구역구토증후군, 역류성식도염이 생겨서 계속 입,퇴원을 반복하게 되었다.
수술을 두번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끼고 위내시경을 하고 하면서 위장이 안움직여서 콧줄을 끼면서 목안에 상처가 너무 많이 생겨서 피곤하거나 하면 몸이 약해져서 편도염이 자주 걸렸다.😷
계속 병원을 다니고 너무 오래 병원에 있던 생활때문에
정신적인 병까지 나를 찾아올지도 몰랐다.
우울증과 조울증, 불면증까지 생겨버리고
정말 힘들어서 죽고만 싶었다.
통증이 생기면 죽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이제는 안그러지만, 예전에는 그랬다.
회사를 다니면서 병원에 입,퇴원때문에 짤리고
사회생활도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2022년에 복통으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맹장이 늘어나서 응급수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시 복강경수술을 진행했다.
배꼽을 다시 뚫어서 너무 아팠다. 그리고 근육이 또 찢어져서 앉는데도 일주일이상이 걸렸다.😮💨
그리고 편도염으로 소염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다보니
2023년 1월에는 상부위장관출혈로 시술을 받았다.
위장출혈로 사망할 뻔 했다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위, 아래로 피를 내뿜고, 잠시 기절했다가 응급실을 실려갔는데 중환자실이 없다고 119를 불러서 병원을 알아봐달라고 하라고 했다.
그래서 일산백병원으로 실려가서
동맥혈검사, 엑스레이, 혈액검사, 콧줄끼고 나오는 혈액량체크, 위세척, 혈압, 심전도, 등 많은 검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나는 또 입원을 했다.
입원을 해서 위내시경으로 내시경지혈술을 진행했고
수혈을 받고 심전도 검사는 계속 달고 있었다.
일반 여성의 혈액량 12 - 15인데
나는 6이라고 해서 수혈을 2번정도 받았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그리고 매년 정기검진 받으면서 아프면 병원가는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 현재는 회사도 잘다니고 있고 천천히 건강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먹는 것도 조절하고 토하는 음식들은 먹으면 안되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려고 취미생활도 찾아가면서 지내고 있다.😀
누구나 다. 지금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지만,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예요.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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